

“반전입니다. 그건 입 냄새 제거용 민트가 아니었습니다.”
호주에서 LA로 배송된 틱택(Tic Tac) 용기 안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발견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조사에 나섰다.
LA 지역 CBP는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틱택 용기에서 살아있는 벌레를 발견한 사실을 공개하며 “허가증은 없고, 해충만 있었다”고 밝혔다.
CBP가 공개한 사진에는 오렌지맛 틱택이 담긴 붉은색 플라스틱 용기 안에서 개미처럼 보이는 작은 벌레가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용기 밖으로 나온 벌레와 함께 문제가 발견된 틱택 용기 4개가 담긴 배송 상자도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호주에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벌레가 남가주로 들어온 대규모 배송 물량의 일부인지, CBP가 공개한 상자 1개에만 국한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BP 농업 담당 직원들은 용기 안에서 발견된 벌레를 수거해 정확한 종류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의뢰했다.
외국에서 유입되는 곤충이나 해충은 미국 내 농작물과 생태계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어 CBP 농업검역의 주요 단속 대상이다.
CBP는 이번 적발 사실을 알리면서 “한 번의 검사로 미국 농업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틱택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페레로 그룹(Ferrero Group)이 생산하는 민트 제품이다. 1946년 설립된 페레로는 현재 170여 개국에서 35개 이상의 브랜드를 판매하는 세계적인 제과·식품 기업이다.
CBP는 이번 벌레 발견과 관련해 페레로 측에 의견을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