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샌디에고 국경 입국항에서 차량 스페어타이어 안에 숨겨 반입하려던 코카인 118파운드 이상을 적발했다. 당국은 단순 농산물 검사가 첨단 스캔 장비와 탐지견의 반응으로 대규모 마약 밀수 단속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CBP는 10일 발표를 통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차량을 오테이 메사(Otay Mesa) 입국항에서 2차 농산물 검사하던 중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요원들은 비침투 스캔 장비와 마약 탐지견 검사를 실시했고, 차량 스페어타이어 공간에서 벽돌 형태로 포장된 코카인 45개를 찾아냈다. 압수된 코카인의 총중량은 118파운드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CBP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에는 일반적인 농업 관련 2차 검사를 진행했지만, 스캔 검사와 탐지견 반응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빠르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차량 내부에 압수된 코카인 포장물이 높게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캘리포니아 국경 단속과 별도로 텍사스 라레도(Laredo) 국경에서도 같은 날 대규모 코카인 밀수 시도가 적발됐다.
CBP에 따르면 요원들은 서로 다른 두 대의 차량에 숨겨져 있던 코카인 83파운드를 압수했으며, 시가는 약 11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당국은 이 역시 마약 탐지견과 비침투 검사 시스템을 통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CBP 라레도 현장사무소의 임시 현장운영 책임자인 폴 델 린콘은 “이번 압수는 서로 다른 입국항에서 동시에 이뤄진 대규모 마약 단속으로, 국경에서 요원들이 매일 직면하는 지속적인 마약 밀수 위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단속이 위험한 마약이 지역사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했다는 점”이라며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국경 보안 임무를 수행하며 뛰어난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