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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이폰, 버리지 마세요 … 수십배 가치, 1세대 2만 달러 이상

2025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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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1세대 4GB는 2023년 19만373달러(약 2억7145만원)에 판매됐다.(사진=LCG AUCTIONS/MEGA)

오래전 제값을 주고 사놓은 물건이 시간이 지나 몇 곱절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면 어떨까.

1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수집품 시장에서는 오래된 물건들이 천문학적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 정보 사이트 리얼 월드 인베스터의 설립자 아담 코프루츠키는 “서랍장에 잊혀진 책이나 게임기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며 “한때 흔했던 물건이 이제는 누구나 수집하고 싶어 하는 대상이 됐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애플의 아이폰 1세대가 꼽힌다.

코프루츠키에 따르면 2007년 출시 당시 아이폰 1세대의 당시 가격은 499달러(약 71만2000원)였지만 현재 미개봉 모델은 경매 시장에서 2만달러(약 2854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2030년에는 미개봉 모델 가격이 5만달러(약 7137만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23년에 아이폰 1세대 4GB 모델이 약 19만373달러(약 2억7145만원)에 경매에서 낙찰됐다. 이 모델은 미개봉 상태로, 당시 출시 가격인 499달러의 약 380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거래됐다. 이는 아이폰 수집가들 사이에서 ‘성배’로 불릴 정도로 희귀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해 2월에는 아이폰 1세대 8GB 모델이 미개봉 상태로 6만3356달러(약 9043만 원)에 낙찰됐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수집품 시장 규모는 2024년 620억달러(약 88조4182억원)에 이르렀고, 2030년엔 837억달러(약 119조389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프루츠키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스타워즈 피규어나 포켓몬 카드로 주택 보증금을 충당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수집품을 팔 때는 포장 상태로 보존된 제품이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새것처럼 보이는 제품도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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