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적설량이 정상 대비 10~20% 수준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 수장이 17일 경고했다.
조 타일러 캘리포니아 소방국장은 “이 수치는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적설량이 적을 경우 수분이 더 빠르게 사라지고, 식생이 평년보다 몇 주 더 일찍 건조해진다고 설명했다. 잔디와 수풀이 건조해질수록 불이 쉽게 붙고 빠르게 확산된다는 것이다.
타일러 국장은 특히 캘리포니아가 점점 더 건조한 환경에 접어드는 만큼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산불 활동은 일정한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LA 수자원전력국은 지역의 평균 이하 수자원 상황으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LA 수요의 약 40%만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A 수자원전력국은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장기적인 수자원 계획과 유연한 대응 전략에 의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은 “주 수자원 프로젝트와 콜로라도강에서 들여오는 물의 비용 상승과 공급 변동성으로 인해 지역 수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절수 습관과 보존 노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핵심 요소로, 가정과 기업이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막바지에 나타난 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에라네바다 적설량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