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이도류로 돌아와 경기를 지배했다. 김혜성(다저스)도 안타를 생산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4경기 연속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송성문(샌디에고 파드리스)은 이날 벤치에서만 경기를 지켜보며 ‘코리안 더비’는 불발됐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20일 샌디에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타석과 마운드를 모두 누비며 말 그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3경기 선발 등판 날에는 타석에 서지 않고 마운드에만 집중했던 오타니는 이날 이도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운드에선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0.73까지 떨어졌다. 이는 25이닝 이상 투구한 메이저리거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그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하고 크게 포효하기도 했다.

타자로선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 첫 타석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8호)를 작렬,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규시즌에서 선발투수가 리드오프 초구 홈런을 친 것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다. 오타니는 플레이오프에서 이 같은 기록을 만든 바 있다.
오타니의 맹활약으로 4-0 승리를 가져간 다저스는 시즌 31승 19패를 기록, 샌디에이고(29승 20패)와의 격차를 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샌디에고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하루 만에 아쉬움을 풀었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서던 2회초 1사 1루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랜디 바스케스의 2구째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그의 타구는 우익수 앞에 깔끔하게 떨어졌다.
다만 이어진 2사 2, 3루에 무키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김혜성은 4회초 2사엔 유격수 뜬공으로, 6회초 2사 1루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9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시즌 6호)로 다저스가 4-0으로 리드를 벌린 뒤 다시 나선 김혜성은 좌측 깊숙하게 타구를 날렸으나, 공은 좌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69(104타수 2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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