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파열된 상수도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피해 지역을 범죄와 사기에 대한 ‘무관용’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LA 수도전력국(LADWP)은 밤새 약 20만 갤런의 물을 퍼낸 뒤, 길이 25피트에 달하는 손상된 상수도관 구간을 절단해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실에 따르면, 선셋 블루버드와 인근 도로들은 여전히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보행자의 인도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웨스트 헐리우드 지역의 일부 주택과 상점이 비어 있어 절도 등 범죄에 취약한 상황인 만큼, 웨스트 헐리우드 셰리프국 지서는 추가 병력을 투입하고 출입 통제 등 공공 안전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해 지역 도로는 주민들만 출입할 수 있으며, 셰리프국 직원들이 신분증을 확인한 뒤 통행을 허가하고 있다. 응급 차량과 복구 및 청소 작업 인력만 제한 없이 지역을 오갈 수 있다.
셰리프국은 웨스트 헐리우드 지서가 절도 예방 활동과 주차 단속, 감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이 지역에 들어오면 반드시 체포돼 수감될 것이며, 셰리프국 직원들이 문제 발생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경고했다.
재산 범죄뿐만 아니라 차량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주민들을 노리는 사기 행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차량 소유주의 허락 없이 침수 차량을 견인하는 이른바 ‘체이서 견인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차량이 정비소나 자동차 수리 업체로 견인될 경우, 차량 소유주는 수리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된 상세 견적서를 요구해야 하며, 구두 설명만 믿고 동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국은 조언했다. 또한 해당 업체가 캘리포니아 자동차정비국에 정식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밖에도 일부 사기범들은 현금 결제만 요구하며 주택이나 상업시설의 복구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주겠다고 접근할 수 있다.
당국은 피해 주민들에게 반드시 자신의 보험사와 직접 연락해 보상 및 복구 절차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