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러코스트를 좋아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분노의 질주(패스트 앤 퓨리어스)팬들이 올해 가장 기다리고 있는 것이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롤러코스터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헐리우드가 공원 최초의 야외 고속 롤러코스터인 ‘패스트 앤 퓨리어스: 헐리우드 드리프트’를 예고 없이 시범 운영하며 방문객들을 놀라게 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방문객들이 대기열로 입장하는 동안 롤러코스터가 머리 위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헐리우드 관계자들은 해당 놀이기구가 27일 오후부터 기술 리허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간에는 매일 운영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방문객들은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식 개장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유니버설 측은 앞서 이 롤러코스터가 올여름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언덕 지형을 활용해 건설된 이 어트랙션에는 영화 시리즈를 대표하는 차량들을 본뜬 4종류의 탑승 차량이 등장한다.
도미닉 토레토의 1970년형 닷지 차저, 한서울의 마쓰다 RX-7, 브라이언 오코너의 파란색 닛산 스카이라인 GT-R, 그리고 그의 주황색 토요타 수프라가 탑승 차량 모델로 사용됐다.

대기열은 롤러코스터 트랙을 따라 가까이 배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차량이 질주하는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공구 작업대와 스턴트 계획이 적힌 화이트보드 등이 있는 정비소 분위기의 공간도 마련됐다.
각 차량에는 독립적인 온보드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탑승객들은 자신이 탄 차량에 맞는 엔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유니버설에 따르면 전체 탑승 시간은 2분이 채 되지 않는다.
이 롤러코스터는 최고 시속 72마일까지 가속하며, 차량이 자유롭게 회전하는 구조를 통해 영화 ‘분노의 질주(Fast & Furious)’ 시리즈의 상징적인 드리프트 주행을 재현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롤러코스터의 개장이 인근 주민들의 소음 민원과 기타 문제로 인해 연말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된 가운데 이뤄졌다. 유니버설 측은 실제로 탑승을 시작하며 이러한 연기설에 사실상 선을 그은 셈이 됐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