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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타코? … “매우 존경하는 시진핑 주석이….”

2025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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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발끈해 ‘100% 추가 관세’ 엄포를 놓았다가 중국이 “두렵지 않다”고 버티자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잘 될 것이다”고 올렸다.

트럼프는 “매우 존경하는 시진핑 주석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조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나도 마찬가지”라며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어하는 것이지, 해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 폭스뉴스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대해 중국이 강경 대응에 나서 무역전쟁이 격화할 우려가 나오자 트럼프가 이를 완화하기에 나섰다고 해석했다.

트럼프가 SNS에 이 글을 올린 것은 트럼프가 “11월 1일까지 중국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중국이 공식 답변을 내놓은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중국 상무부는 12일 “우리는 관세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미국이 조치를 취할 경우 단호하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은 9일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해외에서 제조된 희료류 영구자석 소재와 희토류 소재 중 중국산 희토류 가치가 0.1%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 희토류 채굴, 제련 및 분리, 금속 제련 관련 중국 기술 등의 수출도 상무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트럼프 중국에 100% 관세부과, 미중 갈등 재점화 .. 희토류 통제 격분

이같은 조치가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에 “11월 1일부터 중국에 현행보다 100%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중 수출통제를 시행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그는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적대적 조치’로 규정하며,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담에서 예정됐던 시 주석과의 회담을 재고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비쳤다.

그러나 중국측이 강경한 입장을 내놓자 트럼프가 한 발 물러선 듯한 모양새를 나타낸 것이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수차례 강한 입장을 내놓았다가 상대방의 반응을 봐가며 수위를 조절하거나 물러서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양상을 보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APEC을 앞두고 미중간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되는 경우 경우 트럼프 대통령와 시 주석과의 회담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가 추가적인 강경 대응을 하지 않고 ‘100% 추가 관세’ 입장을 바꾸는 경우 다시 정상회담에 대한 불씨는 살아날 수 있는 등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관련기사 트럼프 중국에 100% 관세부과, 미중 갈등 재점화 .. 희토류 통제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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