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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압도적 다수, 트럼프 서명 지폐 반대

건국 250주년 기념 발행 계획 반대 59%, 찬성 23%

202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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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건국 250 주년을 기념해 미국 지폐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을 넣기로 했다. 사진은 트럼프 서명이 들어간 100 달러 지폐의 상상도. (출처=그레이시트닷컴)

미국 거주자의 압도적 다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을 미국 화폐에 추가하는 계획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고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미국 화폐에서 브랜던 비치 재무관의 서명을 트럼프의 서명으로 교체하는 계획에 강하게 반대했으며 11%가 다소 반대해 5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서명 추가에 찬성한 응답자는 23%이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9%다.

지역, 인종, 연령을 망라하고 반대가 높게 나타났다.

중서부 지역이 가장 높은 54%의 반대율을 보였으며 서부(51%), 북동부(49%), 남부(43%) 순이었다.

흑인 응답자의 반대율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은 47%, 히스패닉은 42%, 기타 인종은 50%도 반대했다.

65살 이상의 반대가 53%로 가장 높았으며 18~29살은 35%였다.

한편 트럼프만이 아니라 모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화폐에 들어가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이 “절대 안 된다” 44%, “안될 것이다”가 15%였으며 응답자의 13%는 대통령의 이름이 이미 지폐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59%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대통령 이름이 화폐에 표시되는지 잘 모른다는 응답이 28%였다.

미 재무부는 대통령의 서명 추가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화폐를 수집품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의 서명이 화폐에 얼마나 오래 남을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미국에서는 현금이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비율이 14%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카드 사용을 선호하고 현금은 비상용 결제 수단으로 취급한다.

여론조사는 지난 30일 미국 성인 1만86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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