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이 연방 상원 선거의 핵심 경합주 7곳 모두에서 공화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까지 민주당에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들은 미시간, 텍사스, 메인, 오하이오, 캔자스 등 5개 주에서 5~11%포인트 앞섰다. 알래스카와 아이오와에서도 민주당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앞섰지만 사실상 초접전이다.
가장 큰 격차는 미시간에서 나타났다. 민주당 압둘 엘-사이드 후보가 53%로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후보(42%)를 11%포인트 앞섰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텍사스에서도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50%로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43%)를 7%포인트 앞섰다. 메인에서는 민주당 트로이 잭슨 후보가 공화당 현역 수전 콜린스 의원을 51% 대 45%로 앞섰다.
오하이오와 캔자스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각각 5%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했던 공화당 강세 지역들에서도 여론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조사 대상 경합주 유권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현재 상원 의석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계열 47석이다. 민주당이 공화당 의석을 순수하게 4석 이상 빼앗으면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NYT는 2020년 메인주 상원 선거에서도 수전 콜린스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뒤졌지만 실제로는 재선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부 갈등도 변수다. 미시간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이 공화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선거 막판 파장이 일고 있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