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회전초밥 매장에서 살아 있는 쥐가 음식 운반용 레일 위를 뛰어다니는 사건이 발생해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고 매장 영업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홍콩 매체 딤섬데일리와 중국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후베이성 우한시의 일본계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Sushiro) 매장에서 쥐 한 마리가 초밥이 놓이는 컨베이어벨트 위를 빠르게 달렸다.
당시 식사 중이던 천모씨는 “쥐가 바로 눈앞을 지나갔다”며 “양쪽 좌석에 있던 손님들이 모두 쥐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쥐가 너무 빠르게 움직여 사진조차 찍지 못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더 큰 논란은 매장 측의 초기 대응이었다. 직원들은 주방 식재료를 모두 폐기했다고 설명했지만, 천씨는 쥐가 지나간 레일에 음식이 계속 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매장 측은 항의한 고객의 식사비를 면제하고 냉동 망고를 제공했다. 이후 오후 5시께 영업을 중단하고 소독에 나섰으나 다음 날인 25일 영업을 재개했다.
스시로 중국 본사는 26일 관련 식재료 폐기와 조리기구 소독, 전문 방역업체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쥐는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유입 경로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시로는 중국 본토에서 134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체인이다. 중국 소비자 불만 플랫폼에는 올해에만 위생 관련 문제 등을 포함한 스시로 민원 69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확장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위생 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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