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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호르무즈 통항 우리가 결정한다”

2026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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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은 좁고 얕아 선박이 이란 해안에 근접해 항해해야 하는 탓에 드론·이동식 미사일·모기 함대·해상 기뢰 등 복합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봉쇄 해제를 위해 군함을 대거 투입할 경우 군사 자원이 분산돼 작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거듭 주장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규군과 이란혁명수비대(IRGC) 합동 지휘부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인 에브라힘 졸파가리는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통항 허가는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밑의 불꽃은 이미 점화됐다”며 “그 수위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저항과 우리 군대의 힘은 매 순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적대 세력들은 궁지에 몰렸으며 점점 더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란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낙관론에도 강경 발언을 거듭 내놓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졸파가리는 앞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발언에 대해 “당신들의 내부 갈등 수준이 자기 자신과 협상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는가”라며 “당신들의 실패를 합의라고 부르지 말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과거의 유가나 이전의 질서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는 이란 민족을 상대로 행동을 하겠다는 생각이 당신들의 더러운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질 때 (새로운 질서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당신 같은 사람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일은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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