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중부 프레즈노에서 정통 한식의 맛을 앞세운 한식당 ‘강남 코리안 퀴진(Gangnam Korean Cuisine)’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프레즈노 북동부 퍼스트 스트리트와 니스 애비뉴 인근에 위치한 강남 코리안 퀴진은 감자탕과 갈비찜, LA갈비, 해물파전, 비빔밥 등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ABC 계열 KFSN-TV가 최근 소개한 이 식당은 특히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한식을 경험했던 손님으로부터 현지 음식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님 마이크 공은 “한국에서 정말 많은 음식을 먹어봤는데, 이곳 음식은 한국에서 먹었던 것과 똑같아 보인다”며 “보기에도 훌륭하고 맛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찰스 유 대표는 “진짜 정통 한국 음식을 제공하고 한국 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식당 주방을 책임지는 김 셰프는 한국에서 전문적인 요리 교육을 받았으며 약 42년간 요리사로 일해온 베테랑이다. 유 대표에 따르면 김 셰프는 원래 프렌치 요리사로 경력을 시작했다.
대표 메뉴 가운데 하나는 뜨거운 돌솥에 제공되는 갈비찜이다. 간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에 단맛을 더하고 단호박과 떡 등을 함께 넣는다. 여기에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 뒤 토치로 직접 구워내 시각적인 효과까지 살렸다.
유 대표는 “먼저 눈으로 즐기고 그다음 맛을 볼 수 있도록 한다”며 치즈가 녹아내리는 갈비찜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산물 파전도 인기 메뉴다. 게와 새우, 오징어 등을 넣어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에는 변화를 줬다. 매콤한 고추장 소스 대신 크리미한 카르보나라 소스를 이용한 퓨전 떡볶이를 선보이고 있다.
한식의 기본인 반찬도 직접 준비한다. 갓 만든 김치와 어묵 등 다양한 반찬이 제공되며, 양념한 갈비를 구워내는 LA갈비는 주문이 몰리는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다.
고기를 먹지 않는 손님들을 위한 메뉴도 마련했다. 각종 채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비빔밥 등 전통 한식을 활용한 채식 메뉴도 제공한다.
마이크 공은 “한식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기 요리를 넘어 훨씬 다양한 음식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식당 이름 ‘강남’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K팝 히트곡 ‘강남스타일’에서 착안했다.
유 대표는 “우리 문화를 모든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프레즈노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에서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남 코리안 퀴진은 정통 한식과 퓨전 메뉴를 함께 내세우며 현지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스시뉴스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