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가 지난 20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장학금 수여식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민족학교는 크렌셔 사무실에서 설립 40주년 및 5.18 43주년을 맞아 문화행사, 장학금 수여식 및 설림 멤버들과의 사랑방 간담회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민족학교 장학금은 90년대 “깡통할머니”로 불리던 고 이주영 선생님께서 페트병과 깡통을 주워 장학금으로 기부한 데에서 시작한 뜻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 민족학교 장학금은 서류미비자를 위한 드림장학금, 민족학교 설립자이신 고 정봉 최진환 박사님을 기리는 정봉장학금 등으로 이어져 왔다.
민족학교의 설립정신인 “바르게 살자”, “뿌리를 알자”, “굳세게 살자”, “더불어 살자”를 주제로 에세이를 제출한 학생들 중 4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수상했다.
정봉뿌리장학금: 박채원
홍익장학금: 안도남
드림장학금: 함예솔
두레장학금: 이윤서
장학금 수상자들은 모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로 자신들에 대한 커뮤니티의 투자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누었다고 민족학교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