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온라인 매출액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인 지난 23일 온라인 매출도 56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5.5% 늘어났다.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전자제품과 스마트워치, TV, 오디오장비 등을 주로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측은 “지난 1년간 온라인 가격이 하락하고 할인소비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할인도 강력해져 가격에 가장 민감한 소비자들도 끌어당겼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업체인 ‘세일즈포스’ 집계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작년보다 9% 늘어난 164억달러에 달했다.
추수감사절 매출은 75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신발과 스포츠용품, 건강, 미용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세일즈포스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증가가 휴가철 전망이 부진했던 소매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저축이 줄어들고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올해 연말 휴가철 매출은 미국 소비 회복의 전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