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의 이임식은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 1동 지하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엔 한 장관 대신 이노공 차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이 같이 하면 길이 된다”며 비대위원장직 수락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한 장관을 조만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할 전망이다.
한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당분간 이 차관이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등이 후임 장관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