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태가 미 전국이 홍역을 앓았지만 경찰의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인 목 찍어누르기식 진압 방식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북가주에서 한 필리핀계 30대 남성이 경찰의 목누르기 진압으로 사망해 지역 커뮤니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NBC 방송은 북가주 안티옥에서 지난 12월 23일 경찰이 안젤로 퀸토 콜린스의 목을 5분간 무릎으로 짓눌러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불안, 우울증, 편집증을 앓고 있던 퀸토는 이날 갑자기 흥분하자 여동생은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가족들로 부터 상황설명 조차 듣지 않고 퀸토를 바닥에 눕힌 채 무릎으로 목을 짓눌렀다. 당시 퀸토는 “나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애원했지만 경찰은 목 누르기를 멈추지 않아 결국 퀸토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만에 사망했다.
퀸 토의 어머니 카산드라 퀸토 콜린스는 “아들이 제발 나를 죽이지 마십시오. 제발 나를 죽이지 마십시오’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그를 땅에 눕히고 수갑을 채웠으며 내가있는 내내 목 뒤에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Quinto-Collins가 녹화 한 비디오에는 퀸토가 피투성이가 돈 얼굴로 뒤에서 수갑을 채워진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아들의 눈이 감겨있는 것을보고 녹음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가족은 지난주 안티오크 경찰서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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