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가 28일 경기도당을 창당하고, ‘국회의원 선거 최대 의석’ 경기도 공략을 본격화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영남(경북·부산)과 호남(광주·전북)에 이은 다섯 번째 시·도당인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이 새로운미래 초대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송한준 위원장은 “우리는 민주당이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의 가치를 대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을 떠났다”면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믿고 함께 가는 공존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미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 위원장은 “새로운미래는 아이·청년·여성·노인을 위한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오는 제22대 총선에서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께 새로운 정치를 통한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미래 경기도당은 이날 ‘당원 일동’ 명의로 채택된 결의문을 통해 “거대 양당의 횡포로 실종된 대한민국 정치를 되찾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민주 전통을 되살려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에 따라 새로운미래 경기도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했다.
또 ▲정부·여당의 국정 기조 전환 촉구 ▲거대 야당의 도덕성 및 가치·품격 회복 ▲다당제 민주주의를 통한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국가 건설 ▲역동적 성장과 정의로운 분배 실현 ▲기존 정당의 공직 추천 체계의 민주적 개선 등 5가지를 결의했다.
이날 경기도당 창당대회에는 이석현·서효영·신정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이낙연 인재위원장,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 장덕천 당헌제정위원장, 박시종 사무위원장, 김효은 대변인, 박원석 미래대연합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인재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로 구성된 ‘미래대연합’과의 합당선언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번 주말 미래대연합과 한 몸이 돼서 새 출발하게 된다.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정당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겸손한 정당이 되겠다. 죄 지으면 처벌 받겠다. 유능한 정당 되겠다. 국민이 원하는 것, 국가가 필요한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정당법에 명시된 전국 5개 시도당 및 각 시도당 당원 1000명 이상 보유라는 정당 설립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미래대연합과 합당 합의문대로 다음 달 4일 (가칭)개혁미래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제22대 총선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