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하드웨어 업체인 로우스(Lowe’s)의 트럭을 훔쳐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강력히 반항하다 고무총을 맞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6일 오전 11시 30분 경 벤추라 카운티에서 균형을 잃고 도로 화단에 빠진 트럭에서 운전자에게 내릴 것을 명령했지만 차량을 훔친 용의 운전자는 내리기를 거부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반항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빈백총(beanbag gun)을 발사하며 위협했지만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 몇 피트 도주하다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추격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용의차량은 퍼시픽 팰리세이드에서부터 말리부, 카말리요, 그리고 사우전 옥스 등을 거치면서 신호등을 무시하고, 주변의 차량을 위협하는 등 곡예운전을 하다 결국 중심을 잃고 벤투라 카운티에서 화단에 빠져 이동이 불가능해졌고, 결국 경찰의 강경 대응에 체포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일단 용의자를 벤추라 카운티 의료 센터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가 안정을 찾은 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차를 훔치는 장면 등 사건 목격자들의 제보도 당부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