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지도 않았지만 산사태가 발생했다.
13일 새벽 2시 50분경 셔먼 옥스의 벤추라 블루버드의 바로 아래 벤추라 캐년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다른 두 채가 손상됐다.
LA 소방국은 현장에서 산비탈 상당 부분이 주택으로 쓸려 내려왔다고 밝혔다.
파손된 주택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었기 때문에 다행이 집 안에 아무도 없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웃집 두 채가 일부 파손됐다.
LA 소방국은 현재 LA 지역의 산간지역은 스폰지와 같이 엄청난 물을 머금고 있어 비가 오지 않아도 위험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대원들은 일단 이 지역에 추가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계속되는 강한 바람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 지역은 LA소방국과 수도전력국 그리고 건축안전부 등이 계속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