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마이크 실트 샌디에고 파드리스 감독이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실트 감독은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4 MLB 시범경기를 치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김하성, 고우석과 함께 샌디에이고 구단 대표로 서울을 찾는다. 샌디에고, LA 다저스 팬들이 섞여있을 것이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고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한국 야구 팬들께 감사하다.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게 돼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고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마친 직후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실트 감독은 “비행기 안에서 스태프 미팅을 하고, 연습 경기와 훈련 계획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며 “이후 한국에서의 볼거리를 찾아보겠다. 그리고는 잠을 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5일 한국에 도착하는 선수단은 16일 낮 12시45분부터 서울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한다.
17일과 18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각각 한국 야구 대표팀,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20~21일 LA 다저스와 2024시즌 공식 개막전을 펼친다.
개막 엔트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총 31명의 샌디에고 선수가 한국으로 향하는데, 이 중 26명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다.
실트 감독은 “투수를 14~16명 정도 포함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