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가 10일 저녁 UCLA 캠퍼스에서 열린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2명 이상을 체포했다.
UCLA 신문인 데일리 브루인은 10일 오후 3시가 지난 시각에 딕슨 광장에 천막과 바리케이트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모든 순교자를 기릴 것이라고 외쳤다. 이들은 가짜 피 묻은 시신 등을 들고 캠퍼스를 행진하기도 했다.
UCLA측은 시위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경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LAPD는 이미 두 차례 UCLA 캠퍼스에서 시위대를 진압한 바 있는 가운데 이날에도 저녁 7시 30분 캠퍼스에 투입돼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정확히 체포된 학생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시위대 해산에는 LAPD와 UCLA 캠퍼스 경찰, 그리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들이 동원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