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시애틀 지사장을 지낸 적이 있는 한인 박가람(미국명 앤디박)씨가 설립한 암호화폐 채굴기업 VMS USA가 한인 투자자들과 투자사기 논란에 휘말려 있는 가운데 이 업체에서 간부 직원에 의한 여직원 성폭행 사건이 있었으며 회사측이 가해자를 바꿔치기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전 직원들의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VMS USA에서 일하다 최근 회사를 떠난 전직 직원 3명은 최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노동법 소송에서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에서 일하다 퇴직한 B씨, K씨, L 모씨 등 3인은 VMS USA를 비롯해 자회사격인 암호화폐 떡볶기 업체 ‘BitBokki’, ‘SMS USA’, ‘그랜디 엔터테인먼트 등 4개 업체와 대표격인 박가람씨와 부사장 그레이스 황씨 등을 상대로 임금 미지급, 성추행 및 적대적 근무환경 , 명예훼손, 부당해고 등 15개 혐의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지급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는 이 소장에서 전 직원 3인은 이 회사 박가람 대표가 여직원 L씨를 상대로 노골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을 지속해왔으며, 이 회사 매니저에 의한 또 다른 여직원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3인 중 한 사람인 B씨는 소장에서 “2024년 2월 13일 회사 직원들은 익명의 발신자로 부터 ‘여직원이 전날 다른 직원으로 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문자를 받은 적이 있었으며, 이 문자를 받은 지 며칠이 지난 2월 20일 그레이스 부사장이 나를 불러 ‘여직원 강간사건의 가해자는 K씨’라며 ‘앞으로 있게 될 강간 사건 재판에서 회사를 위해 강간사건의 가해자를 K씨라고 가 증언해 딜리’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K씨가 가해자라고 믿지 않았던 B씨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회사측은 2주가 지난 3월 5일 자신을 해고했다는 것이 B가 소장에서 밝힌 주장이다.
여직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를 바꿔서 위증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보복 해고를 당했다는 취지로 보인다.
회사측으로 부터 부당하게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K씨는 이보다 앞서 2월 23일 회사측으로 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K씨는 소장에서 “내가 회사측의 성폭행 가해자 바꿔치기 위증 강요 등 불법적인 행위를 직원들에게 폭로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것”이라며 “자신은 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이들과 함께 원고로 이름을 올린 여직원 L모씨는 소장에서 이 업체 대표 박가람씨와 부사장 그레이스 황씨로 부터 견딜 수 없는 노골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을 반복적으로 당했으며 이로인해 지난 1월 5일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박가람 대표는 자신의 신체부위를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성희롱을 지속했으며 이를 그레이스 황씨에게 보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으며 황씨는 자신에게 박가람 대표의 차에 동승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전 직원 3인이 소장에서 제기한 VMS USA 내부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은 임금 미지급, 부당해고 등과 관련된 노동법 소송에서 핵심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재판 진행 과정에서 이 회사 내부에서 이들의 주장대로 노골적인 여직원 성추행 및 성희롱과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가해자 바꿔치기 위증 강요가 있었는 지에 대한 진위가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직원들로 부터 노동법 소송에 피소된 VMS USA와 박가람씨 등은 이 회사 전직 이사 김모씨 외 한인 투자자 7명으로 부터 투자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한인 투자자들은 투자금이 코인 채굴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고, 1년 안에 VMS 코인을 상장하겠다는 박가람 대표와 그레이스 황 부사장의 말이 거짓이었다며 28만달러에 달하는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가람 대표는 사기행각은 전혀 없었으며 이들로인해 오히려 회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투자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가람 대표는 VMS가 VMS 코인을 발행하는 것이 주 목적인 아니라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이 주목적이 회사라며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현재 회사에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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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S COIN 한태 사기당한 투자자가 4천명이넘고
피해액도 5천만 달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피해자가 60대이상 시니어라고 합니다
투자자가 4천명이 넘고, 피해액이 5천만달러이면 엄청난 사건인데 왜 아무렇지 않나요?
시애틀에서도 사기치고 엘에이로 넘어온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