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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자정까지 시한으로…머스크는 “답 안하면 사직 간주”
연방 공무원들은 22일(토) 오후 ‘1주일 동안 이뤄낸 일을 적어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연방 우정국 제외 230만 명의 연방공무원들을 대량 감원시키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효율부(DOGE)의 일론 머스크는 취임 직후 공무원들에게 일괄 명예퇴직 신청을 압박했었다.
연방 공무원은 매해 11만 명 정도 자연 퇴직하고 같은 수가 신규 고용되어 온 셈인데 머스크는 신규 고용없이 자연 퇴직분의 몇 배에 달하는 인위적 퇴직 및 해고를 꾀하고 있다.
토요일의 이메일이 공무언들에게 날아들기 직전에 머스크는 자신의 소설 메시지 앱 엑스에 공무원들은 “지난주 무엇을 했는지를 이해시키도록 요구하는 이메일을 곧 받을 것”이라고 통지했다.
그러면서 “답을 하지 않으면 사임으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엑스 경고와 트럼프 대통령의 ‘보수정치활동회의(CPAC)’ 연설 직후 이메일이 공무원 인박스에 도착했다. ‘인사부(HR)’ 발신의 이메일은 주제란에 ‘지난주 귀하는 무엇을 했는가요?”가 써 있었다.
BBC 등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 산하 인사관리국(OPM)은 이메일이 진짜라면서 “월요일(24일) 자정 직전까지 지난주 한 일들을 요약해서 상관 참조 사인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언론들에 밝혔다.
이어 부서가 다음 단계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무원들은 ‘지난주에 ‘성취한 일들을 5가지 요점’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받았는데 머스크의 직전 경고와는 달리 ‘답변 거부를 사임으로 간주한다’는 말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