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2일 ‘블루 고스트(Blue Ghost)’ 착륙선을 이용해 성공적인 달 착륙을 이루며, 민간 업체로서는 두 번째로 쾌거를 달성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의 중심에는 지난해 새롭게 CEO로 임명된 한인 제이슨 김이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번 달 착륙을 통해 NASA 및 상업적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우주 탐사의 장을 열었다. ‘블루 고스트’ 미션은 단순한 달 탐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화물 수송 및 다양한 과학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파이어플라이는 민간 우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으며, 이는 한인 CEO 제이슨 김의 리더십과 비전 아래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슨 김은 20년 이상의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 경력을 지닌 베테랑으로, 지난해 10월 파이어플라이의 CEO로 재직 중이다.
그는 밀레니엄 스페이스 시스템즈(Millennium Space Systems) CEO를 역임하며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을 주도한 바 있으며, 레이시온 인텔리전스 & 스페이스(Raytheon Intelligence & Space), 노스럽 그러먼(Northrop Grumman), 미 공군 등에서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 분야의 주요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왔다.
제이슨 김은 미 공군사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공군기술연구소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공군사관학교 재단(Air Force Academy Foundation) 이사회 멤버이자 ‘스페이스 워크포스 2030(Space Workforce 2030)’ 집행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며, 차세대 우주산업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이번 파이어플라이의 달착륙 성공을 계기로 엘리트라(Elytra) 궤도 운용 등의 주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중형 발사체 개발 및 로켓·우주선 대량 생산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파이어플라이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정신을 존경해왔다”며 “VICTUS NOX 미션에서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이어플라이가 새로운 시대의 우주 개척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슨 김 대표는 우주항공 산업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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