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16일) 해가 지고 30분 만에 하늘은 다시 한 줄기의 빛으로 물들었다. 스페이스X가 팰컨 9 로켓을 남가주 해안을 따라 발사한 것이다.
16일 오후 8시 36분, 스페이스X는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임무를 위해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임무를 통해 24기의 위성을 저지구 궤도로 보냈다.
스페이스X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산타바바라, 산루이스오비스포, 벤투라 카운티 주민들이 발사 중 하나 이상의 음속 돌파음을 들을 수도 있다”고 밝히며, “주민들이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것은 날씨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임무에 사용된 1단 부스터는 세 번째 비행이었다고 스페이스X는 덧붙였다. 로켓 분리 후 1단은 태평양에 있는 드론 선박 ‘오브 코스 아이 스틸 러브 유’에 착륙했다.
스타링크는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위성군으로, 저지구 궤도를 활용해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영상 통화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한다.”
또한 이 위성들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날 밤하늘을 바라보던 주민들은 각자의 SNS에 신기한 현상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local-news/spacex-rocket-carrying-starlink-satellites-lights-up-southern-californi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