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미식 마니아들을 위한 새로운 명소가 치노힐스에 문을 연다. 캐나다 기반의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T&T가 2026년 가을, 치노힐스 페이튼 드라이브(1307-13021 Peyton Drive)에 대형 매장을 개장한다고 LA 이터(Eater LA)가 최근 보도했다.
T&T 슈퍼마켓은 중국식 식재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식품과 뷰티 제품, 술 등을 판매하는 대형 마켓 체인으로, 2024년 12월 미국 첫 매장을 워싱턴주 벨뷰에 연 뒤 빠르게 미 서부로 확장 중이다. 올 4월 어바인 매장 개장을 발표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그리고 이번에는 치노힐스를 신규 지점으로 확정했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에 걸쳐 38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T&T는 한국계 H마트, 중국계 99랜치 마켓, 필리핀계 시푸드시티, 일본계 니지야 마켓의 장점을 고루 섞은 듯한 매장 구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팬들의 열광을 부르는 ‘핫푸드 섹션’이 가장 큰 강점이다.
치노힐스 매장에서는 직접 구운 베이징덕, 바삭한 크리스피 치킨, 대만식 라이스롤, 중국식 크레페, 즉석 초밥, 셀프서비스 핫바 등 다양한 즉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냉장 코너에는 닭발, 상하이청경채, 냉동 어묵, 어란, 회용 생선이 구비되며, 스낵 코너는 핫팟 맛의 레이즈칩, 칼비 새우칩 등 인기 아시안 간식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베이커리에서는 에그타르트, 팥빵, 라바모치 등도 판매된다.
또한 T&T는 아시아계 화장품, 소주, 사케, 전통 와인까지 함께 판매하며, 단순 식재료 마켓을 넘어선 ‘종합 아시안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의 H마트, 99랜치 등이 이미 치노힐스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T&T는 특유의 구운 오리 요리와 간편식, 팬덤을 형성한 소셜미디어 인기로 인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 문을 연 H마트의 경우, 수시간 대기줄과 사자춤으로 개장식을 치른 바 있는데, T&T 역시 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T&T 치노힐스점
오픈 예정일: 2026년 가을
주소: 1307-13021 Peyton Drive, Chino Hills, CA 91709
Sushinews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