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바버라에서 탄생한 해빗 버거앤그릴(Habit Burger & Grill)이 USA 투데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년 연속 ‘미국 최고의 버거’로 선정됐다.
해빗의 대표 메뉴인 ‘더블 차(Double Char)’는 인앤아웃(In-N-Out)과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버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소식에 대해 해밧버거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거 챔피언으로 두 차례나 선정된 만큼, 이제는 업계 전체가 순위에 대한 사소한 갈등을 넘어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는 유쾌한 반응을 전했다.
인앤아웃의 상징적인 메뉴 ‘더블더블(Double-Double)’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4위로 하락했다.

해빗은 지난해에도 우승을 기념해 LAX 인근 인앤아웃 매장 옆에 “2등 축하해요, 인앤아웃”이라는 문구의 대형 광고판을 세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순위는 USA 투데이 10베스트의 에디터들과 햄버거 전문가 패널이 후보를 선정한 뒤, 독자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다음은 팬 투표로 선정된 ‘최고의 패스트푸드 버거’ TOP 10이다:
- 더블 차 – 해빗버거앤그릴
- 파파 버거 – A&W
- 점보 잭 치즈버거 – 잭인더박스
- 더블더블 – 인앤아웃버거
- 버터버거 치즈 더블 – 컬버스
- 치즈버거 – 파이브가이즈
- 쉑버거 – 쉐이크쉑
- 프레디 오리지널 더블 – 프레디스 프로즌 커스터드 & 스테이크버거
- 와퍼 – 버거킹
- 더블 미트 와터버거 – 와터버거
해빗의 인기 메뉴인 더블 차는 참숯 향이 나는 소고기 패티 두 장에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 양상추, 토마토, 피클, 마요네즈를 구운 번에 올려 제공되며, 치즈는 선택사항이다.
해빗버거는 1969년 샌타바버라에서 ‘햄버거 해빗(Hamburger Habit)’이라는 이름으로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재는 미국 14개 주와 해외에 걸쳐 38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앤아웃과 해빗버거, 두 캘리포니아 출신 버거들의 대결이 매년 즐거운 햄버거 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