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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눈축제 폭설 속 ‘수영복 무대’…걸그룹 학대 논란

2026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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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랑크스타즈 공식 SNS

폭설이 내린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야외 공연을 강행한 일본 걸그룹이 인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플랭크 스타즈는 지난 8일 삿포로 눈축제 야외 무대에서 수영복 형태의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쳤다. 당시 현장은 강한 바람과 함께 체감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 상태였으나, 멤버들은 학교 수영복을 입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는 등 무리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기획사와 제작진을 향해 “아티스트에 대한 학대이자 인권 침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영상 속 멤버들이 추위에 몸을 떨거나 굳은 표정으로 무대를 소화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멤버 본인의 희망과 자기 판단에 따른 깜짝 연출이었다”며 강요는 없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소속사가 논란의 책임을 멤버 개인에게 전가하고 있으며, 사과 이후에도 해당 장면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진정성이 결여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 그룹은 과거에도 팬에게 주방 세제를 먹이거나 성인물 데뷔를 공약으로 내거는 등 자극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 역시 화제성을 위해 아티스트의 안전을 뒷전으로 미룬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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