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계 전문 매체 저널오브어카운턴시(Journal of Accountancy) 지난 19일 보도에서 국세청(IRS) 자료를 인용해 올해 평균 직접입금 환급액이 2,290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2,065달러)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환급액 증가는 지난해 통과된 감세법(H.R.1, 일명 ‘One Big Beautiful Bill Act’) 영향이 크다고 분석됐다.
초당적정책센터는 ▲표준공제 확대 ▲고령자 추가 공제 확대 ▲자동차 대출이자 공제 ▲초과근무수당 및 팁 소득 공제 등이 환급액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급 건수와 세금 신고 접수 건수는 감소했다.
IRS에 따르면 2월 6일 기준 올해 환급 건수는 740만3,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805만4,000건보다 8.1% 줄었다. 전체 세금 신고 접수 건수도 2,235만1,000건으로, 지난해 2,358만9,000건 대비 5.2%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처리 속도다. 2025년 첫 2주 동안 IRS는 2,351만5,000건의 신고서를 처리했지만, 올해는 2,062만3,000건에 그쳤다. 처리 건수 감소폭은 12.3%로, 접수 감소율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IRS 인력 25% 감축과 세법 개정 영향이 겹치면서 서비스 품질 저하와 환급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재무부 산하 조세행정감찰관과 전국납세자보호관도 별도 보고서를 통해 4월 15일 마감일까지 환급 지연 및 전화 상담 대기시간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세금 신고 시즌은 1월 26일 시작됐다. 환급액은 늘었지만 신고·처리 속도는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납세자 체감 불편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