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 모니터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공개된 최신 지도에서는 주 전역 카운티가 가뭄 단계 중 가장 초기 단계인 ‘비정상적 건조’ 상태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캘리포니아 적설량이 정상 대비 10~20% 수준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의 조 타일러 국장은 적설량이 낮을 경우 수분이 더 빠르게 사라지고 식생이 평년보다 몇 주 더 일찍 건조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잔디와 수풀이 더 쉽게 불이 붙고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을 만든다.
남가주에는 다음 주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그에 앞서 주말로 갈수록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오르는 추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화씨 중반 70도대에서 중반 80도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산악 지역과 앤텔로프 밸리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17일에는 북동풍으로 바뀌며 LA와 벤추라 카운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 당국은 밝혔다. 때문에 건조한 상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건조 상태 재확산은 겨울철 비와 눈이 내리며 캘리포니아 전역이 25년 만에 완전한 가뭄 해소 상태에 들어섰던 이후 다시 나타난 변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