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패서디나 소재 한 피부 상처 치료 전문 클리닉이 실제로 시행되지 않은 시술 비용을 청구해 메디케어를 상대로 수백만 달러를 부당 수령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연방법무부는 28일 발표를 통해 연방법원이 ‘Expert Wound Care PC’와 연관된 계좌에서 최대 203만9,792달러를 압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해당 클리닉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4월까지 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피부 이식 대체재 및 상처 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약 4,660만 달러 상당의 메디케어 비용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약 3,403만 달러가 실제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국은 일부 청구가 실제 시술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환자의 경우 약 261만 달러가 청구되고 약 203만 달러가 지급됐지만, 해당 환자는 관련 시술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클리닉의 청구 금액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피부 대체 이식 관련 건당 평균 청구액은 약 3만7,000달러로,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에 달했으며 특정 항목 비중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기관은 해당 클리닉의 청구 패턴이 일반적인 의료기관과 비교해 과도하게 집중돼 있고, 환자당 지급액 역시 이례적으로 높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국토안보부와 보건복지부 감찰국이 공동으로 수사 중이며,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 의료 사기 단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국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