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D4vd가 LA에서 14세 소녀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 살해 사건과 관련해 29일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예비심리가 연기됐다. 피해자의 훼손된 시신은 지난해 9월 압수된 그의 테슬라 차량에서 발견된 바 있다.
변호인단은 모든 증거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심리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5월 1일로 예정됐던 심리는 5월 26일로 미뤄졌다.
변호인들은 이번 사건이 과도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공정한 배심원단 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변호인 측은 검찰 측 문서를 포함한 일부 정보를 비공개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LA 카운티에서 유명 인사가 연루된 사건들이 자주 있는 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며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D4vd의 아이폰에서 대량의 아동 음란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로 알려진 D4vd는 리바스 에르난데스 살해 혐의 외에도 미성년자에 대한 지속적 성적 학대와 시신 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사형 구형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피해자인 14세 소녀는 2025년 4월 23일 그의 집을 방문한 이후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녀의 유해는 그의 테슬라 차량 앞 트렁크에서 발견됐으며, 당국은 두 사람이 성적 관계에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은 4월 20일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그의 범죄 행위를 폭로해 음악 경력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자, 버크가 그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두 개의 가방에 나눠 담아 차량 앞 트렁크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사건의 동기를 설명했다.
D4vd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5월 말 예정된 예비심리에서는 판사와 변호인들이 살인 재판에서 어떤 증거가 채택될지, 그리고 어떤 증거가 배제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