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디 에스코바 전 로스앤젤레스 소방관 노조 위원장이 캐런 배스 시장과 LA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자신이 시장의 “보복 캠페인”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에스코바는 자신이 LAFD(로스앤젤레스 소방국) 당시 소방국장 크리스틴 크롤리의 해임을 포함한 시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2025년, 노조 회계 감사에서 수십만 달러 규모의 지출이 증빙 없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난 뒤 소방관 노조 직무에서 정지됐다. 국제소방관협회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의 감사 결과, 에스코바가 1,300건이 넘는 신용카드 거래를 통해 23만 달러 이상을 사용했지만 이에 대한 증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서 에스코바르는 신용카드 사용 관련 의혹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도한 초과근무 수당 지급 의혹은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초과근무가 “인력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조직에서 정책에 완전히 부합하는 정상적인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시장실의 지시는 에스코바의 초과근무 수입을 부패 가능성으로 보이게 만들고 노조 지도자로서의 신뢰도를 훼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적혀 있다.
36년 경력의 에스코바는 배스 시장이 자신의 발언과 활동 때문에 공공연한 명예 훼손 캠페인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특히 소방국 인력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크롤리 전 국장 해임에 반대했던 점이 갈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 1월 10일 시청에서 배스 시장과 단독 면담을 했으며, 당시 시장이 크롤리 전 국장의 거취를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스 시장이 “언제 그만둘 것이냐”라고 물으며 사실상 발언 중단을 요구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에스코바는 이러한 행위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