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경기를 보기 위해 LA를 방문했다가 뺑소니 사고로 숨진 시카고 컵스 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검거와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제보에 대해 5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LA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65세 호세 멜레시오는 지난 4월 27일 오전 3시10분쯤 사우스 LA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75번가 인근에서 차량에 치여 숨졌다.
형사들은 멜레시오가 가족을 방문하고 다저스-컵스 시리즈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시카고에서 LA를 찾았으며, 북쪽 방향 피게로아 스트리트를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에 치였다고 밝혔다.
LA 경찰국은 7일 기자회견에서 “충돌 후 차량은 그대로 북쪽 방향으로 현장을 벗어났다”며 “당시에도 매우 빠른 속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과 용의 차량 사진도 공개했다.
수사 당국은 해당 차량을 흰색이나 은색, 또는 연회색 계열의 소형 세단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 전면부에 상당한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후드와 앞유리 파손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레노 형사는 “차량이 피해자를 들이받는 순간 몸이 앞으로 튕겨 나가며 공중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운전자 인상착의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모레노 형사는 사우스 LA 지역에서 뺑소니 사고가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올해 현재까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29건 가운데 15건이 뺑소니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친지들 사이에서 ‘조이’라고 불렸던 멜레시오를 따뜻하고 활기찬 사람으로 기억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그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이후 최근 다시 거동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한 가족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조이를 위한 정의를 원한다”며 “그는 삶의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고, 함께 있으면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나 영상, 또는 설명과 일치하는 손상 차량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또한 경찰은 차량 정비업체와 견인업체, 정비사들에게도 최근 전면부 손상이 발생한 차량을 발견할 경우 주의 깊게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제보: 323) 421-2500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