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국(CDFW) 조사 결과, LA 베니스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이 주 및 연방 상업 어업 법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CDFW는 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베니스의 ‘더들리 마켓’에 대한 조사 결과 “다수의” 위반 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반에는 스포츠 낚시로 잡은 어류의 불법 구매, 소지 및 판매가 포함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스포츠 낚시로 잡은 어류를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며, 상업 어선으로 잡은 어류 역시 합법적으로 항구에 반입돼 전자 어획 기록이 제출된 이후에만 유통이 가능하다.
조사 대상 기간인 2020년과 2021년 동안 해당 사업 운영에 관여한 인물로는 37세 코너 미첼, 41세 테일러 그랜트, 30세 코디 마틴 등 3명이 지목됐다.
CDFW에 따르면 미첼과 그랜트는 2020년 ‘Dudley Street Oyster Bar’와 ‘Shark Bite Fish Co.’라는 법인을 통해 더들리 마켓을 운영했다.
그랜트는 이후 사업과의 관계를 중단했지만, 미첼은 계속해서 일상 운영과 해산물 조달을 담당했으며, ‘Jamaica Day’라는 상업 어선을 운영해 잡은 생선을 레스토랑에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인물인 밀러는 ‘Predator’라는 상업 어선을 운영하며 역시 더들리 마켓에 생선을 공급한 것으로 CDFW는 밝혔다.
CDFW 조사 결과, 불법 구매, 소지 및 판매된 어류에는 록피시, 블루핀 참치, 옐로테일 등이 포함됐다. 조사 과정에서는 야생동물 수사관들이 미첼과 마틴의 휴대전화 및 어선 ‘Predator’의 항해 기록 장치를 압수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확인된 위반 사항은 다음과 같다. 상업 어업 허가 없이 이루어진 어업 활동, 연방 관리 대상 어종의 적법한 양륙 기록 미작성, 보호구역 및 해양보호구역 내 록피시 불법 포획, 그리고 불법 어획물을 지속가능하고 추적 가능하며 합법적으로 조달된 것처럼 홍보한 행위 등이 포함됐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은 CDFW 보도자료를 통해 “상업 어업 법규는 해양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업체들은 대중에게 자원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제로는 불법적으로 어획된 생선을 사용했다. 지속가능성은 미끼였고, 사기는 낚시 바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첼, 더들리 스트리트 오이스터 바, 샤크 바이트 피시 컴퍼니는 총 58,226.25달러의 민사 벌금과 15,000달러의 어류 및 야생동물 보전 기금 납부, 1,773.75달러의 소송 비용을 지불하도록 명령받았다.
추가로 이미 별도의 처분도 내려졌다. 그랜트는 2025년 7월 40,000달러의 민사 벌금과 10,000달러의 보전 기금 납부 명령을 받았다. 마틴은 2025년 9월 8,000달러의 벌금과 2,000달러의 기금 납부 명령을 받았다. 어선 ‘Jamaica Day’의 소유주였던 길머 그랜트 역시 2025년 8월 10,000달러의 벌금과 5,000달러의 보전 기금 납부 명령을 받았다.
세 사람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상업 어선을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것이 금지됐으며, 이번 합의에는 향후 위반 시 추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감독 조치와 공개 의무도 포함돼 있다고 CDFW는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