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선거에서 한인 현역 의원인 데이브 민(민주·47지구)이 1위를 달리며 재선에 청신호를 켰다. 영 김(공화·40지구) 의원도 2위를 유지하면서 두 한인 연방의원 모두 11월 본선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전 1시 58분(PT)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데이브 민 의원은 47지구에서 5만4,910표(42.7%)를 얻어 전체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인 공화당 제니 레 루 후보는 3만4,421표(26.8%)를 기록했다.
데이브 민 의원은 3위 후보와의 격차를 4만5천 표 가까이 벌리며 사실상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선거는 정당과 관계없이 득표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톱2(Top Two)’ 방식으로 치러진다.
영 김 의원도 40지구에서 선전하고 있다. 영 김 의원은 2만4,765표(21.6%)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지역구에서는 공화당 켄 캘버트 후보가 4만1,402표(36.2%)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민주당 에스터 김-바렛 후보는 1만7,857표(15.6%)로 3위에 머물렀다.
영 김 의원은 3위 후보를 약 6,900표 차로 앞서고 있어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수치는 선거 당일 밤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우편투표와 잠정투표 집계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최종 결과는 추후 확정된다.
현재 개표 추세가 유지될 경우 한인 정치권은 오는 11월 선거에서도 데이브 민과 영 김 두 현역 의원이 나란히 재선에 도전하는 구도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오렌지카운티를 기반으로 한 데이브 민 의원은 지난해 당선 이후 첫 재선 도전에 나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영 김 의원 역시 남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공화당 연방의원으로서 본선 무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