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존스크릭에서 한인 여성 마사 홀러데이(43)가 남편의 총격으로 숨지고 남편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비극적인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존스크릭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밤 노스 힐브룩 트레이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부부의 17세 아들이 911에 전화를 걸어 부모의 말다툼이 격화된 뒤 총성이 들렸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마사 홀러데이와 남편 리처드 홀러데이를 발견했으며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리처드 홀러데이가 아내를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17세 아들을 포함해 세 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아이들은 모두 신체적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부모를 잃는 큰 충격을 겪게 됐다.
이번 사건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마사 홀러데이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마사는 북풀턴 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며 지역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주민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회의소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사는 깊은 신앙심과 긍정적인 에너지, 그리고 따뜻한 배려심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그녀의 따뜻함과 격려, 타인을 위한 헌신은 동료와 회원, 친구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마사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었으며 지역사회를 더 강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동료들과 지인들 역시 마사를 헌신적인 어머니이자 믿음이 깊은 여성으로 기억하고 있다. 평소 지역사회 봉사와 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이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내 가정폭력 문제가 다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한인사회에서도 큰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경찰은 세 자녀에 대한 지원과 보호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