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수도전력국(LADWP)은 한인타운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끓인 물 사용 권고’를 2일부로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권고는 지난 6월 30일 정기 수질 검사에서 대장균(E. coli)이 검출된 뒤 예방 차원에서 내려졌다.
LADWP는 이후 여러 차례의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지역의 수돗물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이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밝혔다.
권고가 적용됐던 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쪽은 사우스 아드모어 애비뉴, 동쪽은 사우스 마리포사 애비뉴, 북쪽은 웨스트 5가, 남쪽은 웨스트 6가까지의 약 두 블록 구간이다.
LADWP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제 평소처럼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수도꼭지의 물을 미리 흘려보내는 등의 별도 조치 없이 바로 사용하거나 마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LADWP 수질국의 조너선 렁 국장은 “수질이 주 및 연방 식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하는 동안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영향을 받았던 두 블록 지역의 수돗물이 이제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권고는 화요일 실시한 정기 수질 검사에서 검사소의 시료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려졌다.
그러나 LADWP는 추가 조사 결과 문제가 한인타운 두 블록 지역의 수질 검사소 한 곳에만 국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수도 배관망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문제는 보일하이츠 냉동창고 화재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화재로 인한 오염물질도 수질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끓인 물 사용 권고로 해당 지역 주민과 업소들은 큰 불편을 겪었으며, 영업을 중단해야 했던 일부 업소들은 수천 달러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LADWP는 권고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생수 배포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장균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일부 균주는 설사와 요로감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