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연휴인 3일 오전 동쪽 방향 2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견인차 운전사가 중태에 빠지고, 경찰 추격전 끝에 용의자 1명이 사망하면서 수 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그랜드 애비뉴 서쪽 구간의 210번 프리웨이에서 견인차 운전사가 총에 맞았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비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차량을 발견했고,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자 추격을 시작했다.
용의 차량은 프리웨이를 빠져나와 사우스 시트러스 애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달아났으며, 코비나의 애로우 하이웨이 에 있는 주유소에서 추격전이 끝났다.
CHP의 댄 킨 경위는 “차량이 멈춘 뒤 용의자가 차에서 내려 총기를 꺼냈다”며 “사건 직후 경찰관들이 즉시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총상을 입은 용의자는 경찰로 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목격자인 루스 코르테스는 “갑자기 ‘쾅, 쾅, 쾅’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폭죽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밖으로 나가 경찰관들이 약 20~2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웨이 현장에서는 견인차 운전사가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구조대가 응급처치를 한 뒤, 피해자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나 사건 직전 피해자와 용의자 사이에 충돌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Jan’s Towing 소속 견인차 기사로, 이날 오전 동쪽 방향 210번 프리웨이 그랜드 애비뉴 인근에서 AAA의 연료 배달 서비스 요청을 받고 출동 중이었다.
총격이 발생한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견인차 기사가 총에 여러 차례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Jan’s Towing 관계자는 “기사가 현재 생명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전하고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인스타그램 성명을 통해 “현재 우리의 마음은 직원과 그의 가족, 우리 팀,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가족을 배려하고 진행 중인 수사를 위해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건 여파로 오전 3시 30분께 그랜드 애비뉴 인근 동쪽 방향 210번 프리웨이 전 차로가 폐쇄되면서 시그얼럿(SigAlert) 이 발령되기도 하는 등 연휴 첫날 210번 프리웨이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