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소셜미디어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어린이 할로윈 의상을 월요일 매장에서 철수시키고 판매를 중단했다. 비판이 제기된 의상이 인종차별적 민스트럴쇼의 흑인 비하 묘사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과했다.
비판론자들은 해당 의상과 함께 공개된 홍보 사진에서 흑인 어린이가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대중문화에 심어 차별과 인종분리, 인종폭력을 정당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던 짐 크로 시대의 민스트럴쇼 캐리커처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타겟은 성명을 통해 “기업으로서 이번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깊이 사과한다”며 “해당 의상은 불쾌감을 주는 것으로, 애초 판매 상품에 포함돼서는 안 됐다. 현재는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특히 흑인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의상을 철수하는 것은 중요한 첫 단계이며, 회사는 이번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타겟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발생했다. 타겟은 앞서 일부 고객을 멀어지게 한 회사 정책과 매장 및 상품의 품질이 떨어졌다는 인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