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벤드의 실버 레일 초등학교에서 목요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가 나왔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첫 총격 신고는 이날 오후 12시59분 접수됐다. 경찰은 3분 뒤인 오후 1시2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잠시 후 용의자가 학교 안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에 있던 목격자나 일반인이 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벤드 경찰은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명이 세인트 찰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자 수와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벤드-라파인 교육구의 스티븐 쿡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이번 무분별한 비극에 큰 충격을 받았고 가슴이 무너진다”며 “피해를 입은 가족들과 폭력의 영향을 받은 모든 분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학생과 교직원을 돌보고 경찰과 응급 구조대의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사건 현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가족들이 학생들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벤드의 저니 교회를 가족 상봉 장소로 지정했다.
제프 머클리 연방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실버 레일 초등학교 총격 사건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가 나오는 가운데 벤드 지역사회와 피해를 입은 학생 및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누구도 학교에서 폭력을 두려워하며 생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재넬 바이넘 연방 하원의원도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총알에 희생되고 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이 고통은 저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오리건주 전체가 깊이 느끼고 있으며, 전국이 함께 느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바이넘 의원은 이어 “아이들은 학교에서 미술과 공예 활동을 해야지, 총격을 피해 책상 아래 몸을 숨겨서는 안 된다”며 “친구를 사귀어야지 친구를 잃고 슬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모든 부모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라며 “실버 레일 초등학교 피해 학생과 가족들에게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 이런 일이 언제 끝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