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과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아이오와주 수시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나는 다시 출마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다시 출마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선거를 조작했다”며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 결과를 다시 문제 삼았다. 그러나 당시 대규모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은 입증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연설에서 헌법상 3선 금지 규정을 언급하며 “100%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법에는 내가 다시 출마할 수 없다고 적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헌법 조항을 직접 살펴봤다고 밝히면서도 몇 분 뒤 다시 출마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대통령에 두 차례를 초과해 당선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과 2024년 두 차례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에 현행 헌법에 따라 2028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없다. 2020년 선거 패배를 이유로 출마 제한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규정도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3선 도전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도 실제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등 엇갈린 발언을 해왔다.
이번 발언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유세 도중 나왔다. 헌법상 임기 제한을 인정하면서도 재출마 권리를 주장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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