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배임 의혹 불거진 뒤 정우성 경영진서 물러나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에서 6억8,000만원대 배임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직 임원 등 5명이 경찰에 고소됐다. 최근 공동 창업자인 배우 정우성까지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사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2일 전 미등기 임원 이모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회사가 주장하는 배임 혐의 금액은 6억8,176만여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1.49%에 해당한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7일 처음 공개됐다. 당시 회사는 미등기 임원 이씨의 업무상 배임 의혹을 공시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후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소 대상은 이씨를 포함한 5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나머지 4명의 신원과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자금 집행 과정의 이중 결재 절차 도입과 내부감사 강화 등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우성은 지난 2일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당초 임기는 2027년 3월까지였지만 약 6개월을 남겨두고 경영진에서 물러났다.
정우성의 사임으로 최대주주 이정재 측의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은 38.12%에서 27.12%로 낮아졌다. 다만 정우성이 보유한 지분 10.99%에는 변동이 없으며, 소속 배우로서의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정우성의 사임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배임 고소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016년 이정재와 정우성이 공동 설립한 연예기획사에서 출발해 코스닥 상장사로 성장했다.
회사는 이번 배임 혐의와 관련해 향후 수사와 법원 판단에 따라 피해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을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배임 여부와 책임 범위는 앞으로 수사 및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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