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네시주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살인범이 교도소를 탈출한 뒤 픽업트럭을 훔쳐 달아났다. 도주에 사용된 차량은 약 120마일 떨어진 일리노이주에서 발견됐지만 탈옥범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AP통신과 테네시주 수사국(TBI)에 따르면 탈옥범은 제이컵 앨런 몰리(28)로, 지난 25일 밤 테네시주 팁턴빌의 노스웨스트 교정시설에서 탈출했다.
교도소 감시카메라에는 몰리가 수감복을 입은 채 외곽 철조망을 통과해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교도관들은 이날 밤 11시30분께 몰리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몰리는 약 2마일 떨어진 농장까지 이동한 뒤 26일 오전 1시께 문이 잠기지 않은 흰색 포드 F-350 픽업트럭을 훔쳤다. 차량을 몰고 달아나는 모습도 농장 감시카메라에 찍혔다.

27일 경찰은 교도소에서 북쪽으로 약 120마일 떨어진 일리노이주 매리언의 쇼핑센터 뒤편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은 정상적으로 주차된 상태였으며 몰리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몰리는 2022년 직장 동료 코디 버치필드를 살해한 혐의로 2025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피해자의 시신은 몰리의 집 아래 상자 속에서 발견됐다.


테네시주 수사국은 몰리를 위험인물로 분류하고 최우선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당국은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에 최대 2,5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수사당국은 몰리가 추가 차량을 확보했거나 외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추적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knewsl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