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부정선거를 신고해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면 1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공화당의 의회 다수당 유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선거 부정 문제를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로이터통신과 LA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과거 선거 또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부정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관련자의 체포와 유죄 판결을 조건으로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상금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지, 신고를 어떤 기관이 접수하고 심사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백악관도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권자 등록 자료 제출을 주정부에 요구하고 우편투표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이후 대규모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주장을 반복해 왔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LA타임스는 이번 포상금 발표를 공화당이 의회 장악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간선거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정부 예산 관련 사기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별도의 내부고발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다만 이번 100만 달러 선거부정 포상금이 실제 제도로 시행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