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으로 골 침묵을 깬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뽑은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우측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클래스는 영원하다. 손흥민은 풍부한 자질을 갖췄다. 14분 만에 놀라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혼자서 3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6-2 대승에 앞장섰다.
앞서 EPL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손흥민은 공식전 9번째 경기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13분21초였다.
EPL 개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이며,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는 리그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주의 팀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함께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가 올랐다.
미드필더에는 알렉스 이워비(에버턴),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주앙 팔리냐(풀럼),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수비수에는 제임스 타르코우스키(에버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후벵 디아스(맨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네투(본머스)고, 이주의 감독은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