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부에서 26일 아침 총기휴대 남성의 학교 내 발포로 인한 사망자가 어린이 7명 등 15명으로 늘어났다. 성인 사망자 중에 교사 2명, 경비원 2명이 들어있고 21명이 부상했다.
주요 사건을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는 총기 공격 발생지가 모스크바 동쪽 960㎞ 위치의 우드무르티아주 이제프스크시 내 제88학교라고 말했다. 부상자 중에서도 어린이가 14명이나 되었다.
총격 범인은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고 주지사가 말했다.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테러 행위”라고 지적하고 푸틴 대통령이 필요 부서에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1학년부터 11학년까지 다니고 있으며 학생 수가 1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수사위원회는 총기휴대 남성의 신원을 이름과 함께 34세라고 밝히고 이 학교 출신이라고 말했다.
범인은 나치 심볼이 그려진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얼굴에 눈만 나오는 스키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 발표된 것은 없다.
치명력이 떨어지는 권총 두 자루를 실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조해 사용했다.
이제프스크시는 우랄산맥 서편의 도시로 인구가 64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