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주가 바이든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30일 덕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바이든의 승리로 귀결된 11월 3일 선거결과를 공식 인증하고, 인증서에 서명했다.
애리조나 주 국무부는 이날 바이든이 애리조나에서 1만 500표 차이로 트럼프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공식 선언하고, 선거결과를 주지사에게 제출했다.
이날 인증서에 서명한 듀시 주지사는 “우리는 선거를 매우 잘 치렀으며 선거 시스템은 강력하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선거부정이나 선거사기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듀시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다.
케이티 홉스 주 국무장관은 “근거 없는 주장들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는 주법과 선거절차에 따라 투명성, 정확성, 공정성을 갖춰 치러졌다”고 말했다. 홉스 주국무장관은 민주당 소속이다.
마크 브루노비치 주 법무장관은 “광범위한 사기라는 공화당 주장을 조사했지만 증거를 못 찾았다”고 말했다. 브루노비치 주 법무장관은 공화당 소속이다.
하지만 애리조나주는 선거결과가 인증된 이후에도 이의제기가 허용되는 주여서 공화당의 소송이 예상된다.
애리조나주 공화당 켈리 워드 의장은 “서명 검증 부실로 엉터리 투표가 계산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예고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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