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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바란다던’ 다저스, 바우어 결국 방출

2023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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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트위터

LA 다저스가 트레버 바우어(32)와 결별을 택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바우어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고 전했다.

바우어와 다저스의 동행은 결국 17경기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다저스는 성명을 통해 “성폭력, 가정폭력 의혹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두고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처음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고, 메이저리그의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 학대 정책에 규정된 절차를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바우어의 행동은 정책 위반으로 출전 정지가 정당화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심사숙고 끝에 그를 더 이상 우리 조직 일원으로 두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바우어는 방출대기 상태가 됐다. 일주일 안에 다른 팀을 찾지 못하면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다저스는 바우어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지 않고 그대로 헤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바우어를 품고 가지 않기로 한 건 그가 일으킨 논란 때문이다.

바우어는 2021년 6월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LA 지역 검찰은 지난해 2월 증거 불충분으로 바우어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자체 조사 끝에 32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바우어는 즉각 항소했고,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인정한 법적 중재를 통해 징계를 194경기로 줄였다. 이에 따라 바우어는 2023시즌 51번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바우어에 남은 연봉 연봉 22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큰 손실을 감수하며 바우어의 손을 놓기로 결단을 내렸다.

바우어를 데려가는 팀은 72만 달러에 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 속에 있는 바우어를 품을 팀이 나타날 지는 물음표다.

다저스의 방출 결정에 바우어도 성명을 발표, 전날까지 복귀를 논했던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바우어는 “행정 휴직 처분으로 구단과 소통할 수 없었지만 최근 중재 결정 이후 에이전트가 다저스 구단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며 “다저스 복귀와 관련해 2주간 대화한 끝에 어제 애리조나에 구단 관계자를 만났다. 그는 ‘올해 복귀해서 팀을 위해 공을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구단의 결정에 실망했지만,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받은 지원에 감사하다. 선수들의 건투를 기원하며 다른 곳에서 만나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바우어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쳤다. 2018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는 다저스와 3년 1억2000만 달러(약 1512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논란 속에 다저스에서는 계약 첫해 17경기에만 등판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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